유재석과 길거리, 믿고 보는 조합이 돌아온다.
유재석은 오늘(2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으로 다시 안방을 찾는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지난 4월부터 총 8회에 걸쳐 방송돼 인기를 끈 데 이어 재정비를 마치고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숱한 스타들과 호흡을 맞춰 온 유재석이지만, 그의 강점은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평범한 시민들과의 예측할 수 없는 대화는 그 자체로 흥미롭다. 유재석은 이미 MBC ‘무한도전’ 시절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며 각종 명장면을 만들어냈고, 이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이어졌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실내 토크쇼 형식으로 포맷이 일부 바뀌긴 하였으나, 여전히 프로그램을 완성하게 하는 건 분야별 전문가나 비연예인의 이야기다. 유재석은 출연진들에게 진솔하게 다가서며 금세 긴장을 풀고, 그들이 편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레 입을 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틈만 나면’ 역시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과 긴밀히 호흡해야만 한다. 지난 방송들에서 유재석은 능청스럽게 시민들과 말을 섞는가 하면, 특유의 따뜻한 너스레로 시민들을 프로그램에 융화시켰다.
유재석과 길거리라는 필승 조합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틈만 나면’은 전 회차가 2049 시청률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화요일 정규 프로그램 2049 시청률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화제성을 자랑했다. 검증된 길거리 토크쇼 최강자 유재석이 찾아낼 또 다른 ‘틈’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