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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비춰 케이지 학대 주장·탈퇴 소송…대응 예고 [전문]

입력 : 2024-12-09 10:57:20 수정 : 2024-12-09 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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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지 인스타그램

글로벌 그룹 VCAH(비춰) 멤버 KG(케이지)가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9일 JYP USA 측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5월, KG는 그룹 숙소를 이탈한 후 법적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했다. 이에 당사는 VCHA의 이후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KG 측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 KG 측으로부터 논의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당사 대리인 또한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KG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는 25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열심히 준비 중에 있는 VCHA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당사는 본 사안으로 인해 VCHA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VCHA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손잡고 제작한 한미 합작 걸그룹이다. 올해 1월 데뷔했다. KG는 최근 자신의 SNS에 “어제 특정 스태프들로부터 학대를 겪은 후 계약을 해지하고 VCHA를 탈퇴하기로 결정하여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제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하고 섭식 장애를 조장하고, 멤버가 자해하게 만드는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저는 지난 5월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아직 계약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 제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VCHA에 남아 있는 친구들이 걱정된다”며 “막대한 회사 빚이 축적됐지만, 고강도의 작업과 개인 생활의 제한에 대한 대가는 거의 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KG는 “그런 일이 일어났지만 아름다운 순간도 있었다. 저를 믿어준 박진영, 회사 경연진과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견뎌야 했던 대우에 대해 누구도 탓하지는 않지만 이 문제는 K-Pop 업계에 깊숙이 자리 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제 퇴사를 계기로 K-Pop 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여 이들 기업의 손에 남은 아이돌과 연습생들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하 JYP USA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JYP USA입니다.

 

Kiera Grace Madder(이하 KG)의 소송 제기 및 SNS를 통한 입장 표명과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지난 5월, KG는 그룹 숙소를 이탈한 후 법적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VCHA의 이후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KG 측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KG 측으로부터 논의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당사 대리인 또한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KG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는 25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열심히 준비 중에 있는 VCHA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본 사안으로 인해 VCHA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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